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궁금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5일도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보고 받으며 예의주시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막판 뒤집기로 우세한 분위기지만 아직까지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데다 불복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어 최종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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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1월 3일 대선에서 주요 경선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다만 바이든이 승리하더라도 우편투표를 문제 삼아 재검표와 주요 경쟁자 수를 중단하라는 트럼프의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AP통신과 AFP통신은 4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64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선거인단 확보 차원에서 대선 9부 능선을 넘었다.바이든은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나머지 4개 선거구에서 6명만 더 확보하면 당선될 수 있다.특히 바이든의 지지자 중 상당수가 막판 우편투표에 적극 참여한 만큼 바이든의 입지는 우호적이었다고 한다.

 

 

 

CNN의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르면 네바다주에서 86%가 개표된 가운데 바이든이 48.7%의 득표율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네바다주에서 선거인단 6명이 붙잡힌 가운데 남은 선거인단 270명과 일맥상통한다.하지만 바이든의 리드는 0.6%에 불과해 개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네바다주는 5일까지 추가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의 막판 맹추격이 반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팀이 이기면 270이라는 마법의 수를 통째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조지아 주 역시 화젯거리다. 선거인단이 16명인 조지아는 바이든의 49.1%로 트럼프 대통령의 49.7%는 0.6%포인트 차이에 가깝다. 바이든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에 95%의 득표율로 1.5%포인트 뒤지고 있지만, 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은 88%의 득표율과 47.9%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2.9%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다. CNN은 개표 초반 바이든이 15% 미만의 리드를 허용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대도시에 우편투표가 대거 몰리면서 격차가 크게 좁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노스캐롤라이나가 4개 경합지구에서 제외되더라도 바이든은 단 1개만 이기면 선거인단 매직 넘버를 통과할 수 있다. 세 사람이 모두 승리하면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해 트럼프 대통령을 큰 표차로 따돌릴 수 있다.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을 214명으로 봤다.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남은 경쟁지역 4곳을 모두 제치고 매직 넘버를 채우는 방법은 하나뿐이어서 바이든에 비해 매우 좁은 선택이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미국 선거 결과 불복 등 논란이 장기화되면 외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기본적으로 당선인이 나오면 연방 정부를 꾸리는 데만 최소 5개월이 소요되고, 한시라도 급한 남북 관계 등을 고려하면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한반도와 국제정세 변화를 주시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꾸준하게 추진하여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역량을 계속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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